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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더마코리아, 맞춤형 시술 위한 GAIN e-chart 런칭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갈더마코리아(대표이사 김연희)는 에스테틱 시술 맞춤 상담 및 정밀 진단에 특화된 환자관리 전문 차트 'GAIN e-chart'를 새롭게 런칭했다고 12일 밝혔다.GAIN e-chart는 환자의 피부 상태와 얼굴 라인을 개별 진단하고 이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해 체계화된 시술을 진행하는 AART(Assessment, Anatomy, Range, Treatment) 접근법을 접목해 개발됐다. GAIN e-chart는 9월부터 정식 런칭된 상태로 오는 23일과 24일 양일 간 개최되는 갈더마의 글로벌 에스테틱 네트워크 심포지엄 GAIN Korea 2023에서 본격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구체적으로 GAIN e-chart는 얼굴 평가차트(Facial Assessment Scale, FAS)와 입술 평가차트(Lip Assessment Scale, LAS) 두 가지로 구분돼 부위별로 시술 전 필수 점검해야 하는 사항을 체계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각 차트에서는 주요 항목별로 환자의 얼굴과 입술 상태를 시각화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환자들은 균일화된 전문 상담 서비스와 자신의 상태에 맞는 최적화된 시술을 받을 수 있다.GAIN e-chart로 상담을 받은 환자들은 HIT(Holistic Individualized Treatment) 시술 패키지 단계로 이동한다. HIT 접근법은 갈더마의 에스테틱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환자의 세분화된 니즈를 부위별로 충족시킬 수 있는 복합 시술 노하우를 의미한다. HIT 시술 패키지에서는 피부, 눈가, 입술, 윤곽, 얼굴형 중 주요 시술 부위를 결정하고, 자신에게 맞는 시술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GAIN e-chart에는 갈더마의 레스틸렌, 스컬트라, 디스포트를 비롯해 국내 에스테틱 영역에서 사용하는 모든 에스테틱 제품들이 포함돼 있어 각 의료기관에 맞춰 제공하고 있는 시술 패키지를 구성할 수 있다.한편, GAIN e-chart는 의료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티엔에이치(TNH)의 환자관리 프로그램인 베가스 CRM 내에서 이용 가능하다. GAIN e-chart 상담 결과는 베가스 CRM에 연동돼 자동 저장되며, 이렇게 기록된 히스토리를 기반으로 환자 재방문 시 시술 전후 개선 정도를 비교하며 효과적인 시술을 진행할 수 있다.갈더마코리아 에스테틱사업부 이재혁 전무는 "GAIN e-chart를 통해 앞으로 상담 단계에서부터 환자들의 얼굴 및 피부 상태를 부위별로 체계적으로 진단해 개인에게 더욱 최적화된 시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 최대 피부과학 전문 기업으로서 빠르게 변화하는 에스테틱 트렌드와 기대에 맞춰 보다 효율적이고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9-12 13:26:56의료기기·AI

수술 후 관리 '중구난방'…한국형 표준 모델 나오나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가 한국형 수술 전후 환자의 관리 프로그램 마련에 나선다.수술 후 관리가 예후에 직결된다는 점에서 유럽 등 해외 선진국은 수십 년 전부터 표준 프로그램을 도입했지만 국내는 병원별 운용 현황이 제 각각인 상황.학회는 표준 모델 도입으로 관리의 질을 높이는 한편 중환자 집중 영양치료 수가 현실화를 위한 근거 확보 작업에도 팔을 걷는다는 계획이다.23일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는 수술 후 환자 관리 연구 사업 고도화 및 임상 적용 계획을 밝혔다.박상재 외과대사영양학회장(국립암센터 간담도췌장암센터 교수)는 "한국형 수술 전후 환자 관리 표준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겠다"며 "이는 수술 전후의 최상의 환자 회복을 위한 진료 표준화, 프로토콜 개발, 가이드라인 개발과 관련돼 있다"고 말했다.지난 20년 간 해외를 중심으로 영양 관리 등의 ERAS(수술 후 회복 향상) 연구 및 임상 적용이 활발하게 진행돼 왔지만 우리나라에선 수가 등의 문제로 적극적인 도입이 어려웠다.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 박상재 회장환자 관리 프로그램은 유럽 지침이 국제 가이드라인으로 꼽힌다. 수가 적용 현황이 다르기 때문에 국제 지침을 그대로 적용하기엔 무리라는 것이 학회 측 판단. 이에 학회는 보험 상황 등 국내 실정에 맞는 한국형 지침을 개발하겠다는 방침이다.박 회장은 "환자들은 수술 전후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궁금해한다"며 "2년 내 위장관외과, 대장항문외과, 간담췌외과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국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상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 시 수술 환자의 회복을 증진하고 합병증을 감소시키며 환자 및 사회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임상영양, 간호 등 다학제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몸이 약한 수술 환자는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젊고 건강한 환자는 대부분 문제가 없지만 몸이 약한 고령의 환자는 큰 수술을 감당하기 쉽지 않고 일반 프로그램을 적용하기 어려워 식이와 운동을 겸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개발, 보급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경장영양식에 대한 수가 정상화에도 팔을 걷는다. 보통 외과 환자가 수술을 위해 입원하면 영양 상태 평가가 이뤄진다. 병원 별로 자체 평가 도구를 적용, 집중영양지원팀을 통해 영양이 부족한 환자에는 수술 전후 영양 지원부터 재활, 정신건강 등의 집중 케어가 뒤따른다. 문제는 의사, 간호사, 약사, 영양사 네 직군이 포함된 집중 케어 수가가 환자 한 명당 상급종합병원은 4만 1천원, 종합병원은 3만 2천원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 환자 1인의 영양 상태 평가 및 임상 지침 적용에 40~70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장 수가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게 학회 측 판단이다.박 회장은 "집중영양지원팀의 환자 지원 시 수가가 2014년부터 적용됐지만 일주일에 한번 적용되기 때문에 인건비 보전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의약품으로 분류된 경장영양제만 보험이 적용되지만 인정 금액이 턱없이 낮고, 나머지 영양제는 식품으로 분류돼 단가가 낮고 품질이 조악한 편"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수가 적용 후 8년이 됐기 때문에 환자에게 어떤 도움이 됐고, 기관 입장에서는 제도 도입 전후 상황이 어떤지 평가가 필요하다"며 "학회 차원에서 심평원에 제도 시행 전후 비용-효과 분석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학회에서 제도 도입 후 변화에 대해 작은 규모로 계속 연구하고 있다"며 "당장은 자료가 없기 때문에 임기 내 평가를 위한 구체적인 근거 자료는 산출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8-24 09:45:24학술

"2천억원대 관절강 주사 시장 아티풀만의 차별화로 승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최근 인구 고령화 시대에 본격적으로 접어들면서 퇴행성관절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치료제 시장도 덩달아 뜨거워지고 있다.정형외과 병‧의원 중심으로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게 투여되는 '관절강 주사제'가 그것이다.  이 가운데 그동안 정형외과 처방시장에서 '강자'로 인식돼 온 대원제약이 관절강 주사제 제품을 출시, 시장에 뛰어듦과 동시에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환자관리 프로그램'까지 도입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대원제약 관절강 주사제 아티풀 제품사진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퇴행성관절염 환자 수는 약 380만명에 육박한다. 관절강 주사 환자수도 2015년 193만명에서 2020년 243만명으로 지속 증가 추세다.제약업계는 이에 따라 2020년 기준 약 1723억원 규모인 국내 관절강 주사제 시장도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더욱이 보건복지부와 심평원이 2020년부터 '슬관절강내 주입용 치료재료'로 관절강 주사제를 선별급여로 적용, 환자 부담이 일정부분 줄어들면서 병‧의원에서의 활용도가 커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현재 폴리뉴클레오티드(Polynucleotide, PN) 관절강 주사제는 환자 본인부담 80%(건강보험 20%)로 6개월 내 최대 5회까지 건강보험 급여로 적용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정형외과 처방시장에서 강점을 지닌 대원제약도 지난해 말 관절강 주사제인 '아티풀'을 출시, 본격 시장에 뛰어들었다. 아티풀은 연어의 DNA에서 추출한 PN을 주성분으로 하는 조직수복용생체재료다. 무릎 골관절염 환자의 관절강 내에 주입하면 연골의 결손 부위에 높은 점도와 탄성을 가진 완충제 역할을 함으로써 관절의 마찰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시켜 준다.아티풀의 가장 큰 강점은 빠른 효과성이다. PN 주사와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 HA)주사를 26주간 비교한 임상데이터에 따르면 KOOS(Knee Injury and Osteoarthritis Outcome Score)의 평가항목 5가지 중 통증, 증상, 스포츠 및 레크레이션기능에서 HA보다 PN이 더 빨리 나타났고, 특히 증상 항목에서 PN은 2주 만에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18주 만에 개선 효과가 나타난 HA 대비 약 9배 더 빠른 효과를 나타낸 것이다. 또한 PN 제제는 2019년 1월 국내 발매된 후 유의한 부작용 사례는 단 한건도 없었다. 이렇듯 빠른 효과성과 안전성은 처방시장에서 경쟁 중인 관절강 주사제 대비 아티풀이 갖는 분명한 강점이라 뜻이다.특히 대원제약은 아티풀 출시와 동시에 환자의 능동적인 관리를 위해 '아티풀원케어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환자 등록은 병‧의원에서 아티풀을 투여 받은 후 원내에서 바로 진행하거나, ARS 혹은 카카오채널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환자등록을 하게 되면 전문 간호사가 질환 및 관절강 주사 투여 후 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상담과 그 외 궁금한 부분이 있는 경우에도 언제든 ARS 전화 상담이 가능하다. 대원제약 이푸름 마케팅팀 PM아티풀을 담당하고 있는 대원제약 이푸름 마케팅팀 PM(사진)은 "바쁘게 돌아가는 병‧의원 분위기 상 환자들이 투여 후 상담을 받기가 쉽지 않은데, 이런 부분을 프로그램에서 도와드리기 때문에 병원과 환자분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프로그램을 시작 5개월 만에 1000명에 가까운 환자가 프로그램에 도움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관절강주사제는 투여 후 증상관리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프로그램 운영으로 아티풀을 투여받은 환자분들께 도움을 드리고, 환자 치료라는 공통적인 목표 아래 병원과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아티풀원케어프로그램'을 하나의 브랜드로 정립시킴으로써 환자분들께 지속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정형외과 포트폴리오 강화…경구‧주사제 병용"관절강 주사제 말고도 대원제약은 이미 정형외과 처방시장에서 강점을 지닌 제약사로 꼽힌다. 골관절염에 적응증을 가진 블록버스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펠루비 패밀리'와 골관절증 치료 천연물 의약품 '신바로정'을 보유하며 국내 제약사 중 정형외과 처방 시장에서 몇 안되는 특화 제약사로 꼽힌다.이에 더해 아티풀 출시로 기존 경구 치료제와 함께 관절강 주사제로도 정형외과 병‧의원 처방시장에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셈이다.이푸름 PM은 "무릎관절염의 경우 만성 질환인 만큼 경구제와 주사제를 적절히 병용하는 치료가 중요하다"며 "골관절염 약물을 장기적으로 복용한 환자가 CV, GI risk로, 혹은 편의성을 위한 선택으로 관절강 주사제를 투여할 수 있고, 반대로 관절강 주사제를 투여 받았던 환자가 이후의 치료엔 경구제를 복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환자에 따라, 아니면 의료진에 따라 처방 패턴은 다르므로 연계방안 역시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적절한 치료 전략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3-29 05:30:00제약·바이오

수지요양병원 암전문 케어로 차별화...신체·정신 모두 관리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당신에 마음은 봄." "이 또한 지나가리라." 암환자 관리에 최적화된 요소로 환자와 의료진간 '공동체 의식'을 강조하는 병원이 있다. 긴밀한 정신적 교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환자들의 발빠른 사회복귀를 돕는 것이 통합암병원이 가진 정체성이자 주된 색깔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수지의료재단 수지요양병원의 얘기다. 정평공원을 마주하고 수지광교산 자락에 위치한 이 병원은, 현재 개원 3년차를 맞은 젊은 병원으로 암 진단 확정 후에 수술을 앞둔 환자들이나 수술 후 집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 케어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120병상 수준의 암전문 재활요양병원으로는 일찍이 환자 친화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며 차별화한 터라, 병원 분위기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찾아 오는 병원 관계자들도 여럿 보였다. 본관 센터 로비에는 환자들의 소망을 적은 카드 엽서들이 나뭇가지에 빼곡히 매달려 있다. 실제로 메디칼타임즈가 찾아간 병원의 분위기는 여느 요양병원과는 사뭇 달랐다. 어둡고 칙칙한 병원의 이미지를 걷어낸 활기차고 편안한 쉼터의 모습에 가까웠다. 본관 건물 중심부에 위치한 나무(해피트리)를 중심으로 환자들이 벤치에 둘러 앉아 안정을 취하거나, 벽 전면부가 유리창으로 시원하게 개방된 도서관 회의실에 모여 도란도란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복기 진료원장(가톨릭의대졸, 신촌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은 "암환자들은 무엇보다 정상적인 사회복귀가 첫 번째 목표다. 최근들어 암 재활 관리과정에서 암통합병원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이유"라며 "내원 및 입원 환자들 모두가 본원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프로그램을 통해 하루종일 바쁘게 지내는 것도 이러한 동기를 부여하는 발판"이라고 설명했다. 이복기 진료원장. 이 진료원장은 대한비만학회 홍보이사를 거쳐 대한통합암학회 통합종양 전문가 과정을 수료하면서 암환자 케어에 각별한 사명감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암과 관련해 정서, 신체적으로도 힘든 환자들에게 치료 효과를 높이고 항암, 방사선 치료 부작용을 개선 관리하는데에 전문가의 집중적인 관리가 절실하다고 느꼈기 때문. 이 진료원장은 "대부분의 환우들은 수술과 항암치료를 병행하면서 체력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불건강한 상태에 놓이면서 병동에서 하루종일 은둔하게 되는 무기력증을 겪게 된다"며 "가정내에서도 가족 보호자들과의 심리적인 불화의 원인이나 마찰이 생기는 것도 같은 이유"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러한 환우분들끼리 모여 자발적으로 병원내 커뮤니티를 만들도록 서로 동기부여를 해주고, 바쁜 신체활동과 심리 교감을 하면서 병세 회복에도 어느정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회복귀 최선의 목표, 특화된 참여형 환자관리 프로그램 운용" 사진: 환자들이 직접 가꾸는 병원 주위 텃밭부터 카페처럼 꾸며진 본관, 아로마테라피방, 병동 쉼터 모습. 여기서 'SCCP(SUJI CANCER CARE PR0GRAM)'이라고 하는 수지요양병원내 암환자 관리 프로그램을 주목해볼만 하다. 비치료형 암환자 맞춤형 관리 프로그램을 적용해 운용하는 암통합요양병원으로는 유일한 사례로 평가된다. 이 진료원장은 "환자들의 참여를 강요하기 보다는 동기를 부여하고 유도하기 위한 발판"이라고 담담히 얘기했다. 여기엔 운동프로그램을 비롯한 식이요법, 항암면역치료, 심리 테라피(음악 심리 및 미술, 공예, 노래교실 등), 온열치료 프로그램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정기적으로 평가가 진행된다. 환자들에 운동 처방을 진행하고 병동 산책, 음악치료, 면역치료, 필라테스 및 심리 사회복지 프로그램 등에 참여케하면서 이를 담당 코디네이터와 의료진들이 점수화시켜서 매달 환자별 관리 전략을 새롭게 짠다는 것이다.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에 면역치료를 위한 다양한 고압산소요법부터 고주파온열기, 운동 처방관리실이 자리해 있다. 실제 이러한 노력의 결과들로, 암요양병원으로는 환자들의 재원기간이 여느 암요양병원과 비교해 짧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원에서 퇴원까지, 사회복귀 기간이 단축되고 있는 것이다. 이 진료원장은 "병원내 여성 환자의 비율이 조금 높은 것도, 집에 있다보면 집안 일을 돌봐야하고 자녀들을 케어하느라 정작 본인의 병을 치유받기 위한 노력을 하기가 어려워진다"며 "여성 환우분들의 경우 같은 환우를 만나서 치료경험을 공유하면서 힘을 얻게 되고 그만큼 만족도도 높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최근엔 여성 권익 향상, 입원 환자와 가족의 통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진행한 점을 인정받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 식이교정 임상영양 집중 "암환우, 의료진 공동체 의식 중요" 현재 수지요양병원 통합치료센터는, 전 병실을 편백나무와 황토방으로 마감을 해 친환경에서 지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집중했다. 카페와 노래방, 운동치료실, 시청각실 등도 운영하면서 신체적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데 신경을 쓴 모습이 역력했다. 또한 암재활치료 관련검사인 모발, 비타민D, 활성산소, 체혈진단 검사 등을 실시하고 면역증강을 위한 미슬토, 셀레니제, 자닥신, 비타민, 미네랄 요법 등을 통해 면역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일반적인 항암치료인 방사선 치료와 항암제 치료의 효능을 높이기 위한 보조 치료로 고주파온열치료를 비롯한 고압산소요법, 찜질요법, 도수치료 등을 병행하는 것도 예외는 아니다. 더욱이 영양공급이 중요한 암환자들에는 식이요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환자 관리 프로그램에 포함시켜 각별한 관심을 두고 있다. 이복기 진료원장과 SCCP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병원 코디네이터팀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 진료원장은 "요즘은 정보의 홍수속에서 잘못된 민간요법이나 검증이 안된 영양공급을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며 "실제 충분한 영양공급이 필요한데도 안 되거나 그 반대인 경우도 태반인 상황인데, 정기적으로 관리 프로그램에 암환자의 올바른 영양섭취 등 강좌를 열고 환자별 맞춤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어느 한쪽에 치우친 탄수화물 및 단백질 식이를 지양하고, 최신 임상자료를 활용해 균형잡힌 식이를 강조하는 것이다. 최근 임상영양사를 채용하고 추후 병원내 임상영양연구소를 만들 계획을 잡은 것도 같은 일환에서다. 이 진료원장은 "항암치료를 시작하면서 식이와 운동량의 부족으로 체내 근육량의 소실도 급격히 진행된다. 심적으로도 불안을 겪고 불면을 겪게되는 것"이라며 "환자별로 이러한 맞춤 영양 관리는 개인화가 필요하다. 하루 진료시간에 상담시간을 가장 많이 할애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복귀를 준비하면서 생활습관 교정에 대한 상담에도 집중하고 있는데, 암환우들에 영양식단을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보다 체계화시켜서 어떠한 암종에 음식이 좋은지를 연구하고 관련 정보를 환자와 보호자들에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수지의료재단 김재택 이사장은 "겉이 화려한 병원보다는 병원내 모든 시설과 의료진, 직원들까지 환자 친화적 병원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어느날 갑자기 암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진행하는 암환우분들은 '감정의 칼날 위에 서있다'고 생각한다. 암통합치료의 역할은 이러한 부분을 보다 세밀하게 관리하고 치유를 도와주는 것이 가장 클 것"이라며 "전문적인 메뉴얼이 없는 상황에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고 단계를 밟아가고 있지만 해당 분야에 제도적인 지원과 사회적인 관심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암환우를 비롯한 의료진과 병원 종사자가 같은 선상에 서서, 하나의 공동체란 생각을 가지고 환자의 사회복귀를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는게 병원의 비전"이라고 밝혔다.
2019-06-28 06:00:40병·의원

의료에도 융합혁명 '모바일 의사' 시대 열리나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4차 혁명, 융합산업'이 키워드로 급부상하면서 의료에도 모바일 환자 관리프로그램의 도입이 본격 시도되고 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만성질환자 생활습관 교정 및 관리가 첫 타깃이다. 모바일 프로그램의 도입이 이슈가 된 것은, 최근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모바일 당뇨예방프로그램(Diabetes Prevention Program, 이하 DPP)을 최종 승인하면서 부터다. 이는 국가기관에서 모바일 프로그램의 사용을 처음으로 허가한 사례로, 헬스케어 서비스기업인 '눔(Noom)'이 모바일 기술이 접목된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지난 주 CDC의 국가 당뇨예방인식프로그램(DPRP)에 인증을 받았다. 현재 의료와 관련해 모바일 앱과 가상기술(virtual-technology)을 제공하는 업체들은 다양한데, 이들 중 일부는 CDC의 국가 DPP 사업에 허가를 받거나 인증을 대기하는 상태다. CDC에 따르면, DPP 프로그램에는 100여 개의 온라인프로그램과 1000여 개의 공인프로그램이 광범위하게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들 프로그램이 보험제도에 어떻게 합류하는 지가 향후 관건이다. 당뇨예방사업에 모바일 프로그램의 도입을 허가한 미국의 경우에도 아직은 노인의료보험제도의 일종인 메디케어(Medicare)에 적용받지 않는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DPP 관리 범위가 65세 이상의 전당뇨병, 임신성 당뇨병의 과거력을 가진 제2형 당뇨병 발생 고위험군에 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르면 2018년 부터는 메디케어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만성질환 급증세…직접 환자관리 프로그램만으로 수요 충족 어렵다" 이처럼 모바일 앱을 통한 당뇨예방프로그램들이 급물살을 시작한 이유는 무얼까. CDC가 공개한 자료를 살펴보면, 당뇨병 환자를 진료하는데 연간 진료비용은 2450억 달러로 최근 5년새 41%나 급증했다. 우리나라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서 국내 당뇨병 환자는 2011년 219만4000명에서 2016년 255만2000명으로 4년만에 16.3% 증가했고, 진료비 또한 1조4339억 원에서 1조8150억 원으로 26.6% 늘었다. 그런데 환자수가 큰 폭으로 느는 상황에서 부각되는 게 생활습관 교정이라는 대목이다. 미국 하버드의대 연구팀(메사추세츠병원)이 당뇨병예방프로그램과 관련, 2002년 2월 의학학술지 NEJM에 발표한 연구에선 생활습관 교정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한다. 당뇨병을 진단받지 않은 평균 51세의 성인 3234명을 대상으로 2.8년간 진행한 해당 연구엔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제2형 당뇨병의 유병률 감소효과를 놓고 대표적인 1차 당뇨약제인 메트포르민과 생활습관 교정을 비교한 결과, 체중을 7% 줄인 참가자의 절반에서는 위약 대비 당뇨 발생 위험이 58% 낮아진 것이다. 이는 메트포르민을 하루 1700mg 투약한 환자군에서 31%의 위험이 준 것과 비교되는 수치였다. CDC 당뇨예방프로그램에 공인을 받은 눔은 "제2형 당뇨병의 발생을 예방하는데 사회적 관심도가 높은데, 기존의 고위험군 예방관리 방법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관리받길 원하는 전당뇨 인원은 매번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데, 이는 환자들에 접근성이나 유연성을 떨어뜨릴수 있다는 지적이었다. 여기서 모바일 앱과 같은 가상기술은 시기와 장소에 상관없이 환자들에 솔루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접근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모바일 관리 앱으로 체중을 줄인다? 6개월 평균 7.5% 감소 눔의 모바일 관리 앱의 유용성을 따져본 예비조사임상(pilot study) 한 편이 있다. 작년 국제 학술지인 BMJ(BMJ Open Diabetes Research & Care)에 되며 주목을 받았는데, 결과는 어땠을까. 해당 연구에선 기존대로 건강관리 코치와 대면 관리를 진행한 그룹과, 모바일 앱을 통한 관리 그룹의 체중 감소 결과를 비교했다. 모바일 앱을 지속 사용한 참가자에서 효과는 뚜렷했다. 연구기간 모바일 앱을 6개월간 꾸준히 사용한 인원은 43명(84%)으로, 평균 7.5%의 체중 감소를 보였다(BMJ Open Diabetes Res Care. 2016;4:e000264). 이는 CDC가 고위험군에 추천한 5~7%의 체중감소를 뛰어넘는 효과였던 것. 이에 눔 측은 "모바일앱과 같은 가상 프로그램이 대면 환자관리 프로그램보다 효과가 좋다는 것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접근성이나 편의성 측면에서 실질적인 강점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모바일 관리 앱들은 통신망 연결만 가능하다면,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국내, 병원 및 보험사, 지자체 등과 파트너쉽 체결 '영역 확장' 이들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들의 국내 진출 상황은 어떨까. 눔(대표 정세주)은 비만, 고지혈증,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전단계 건강 위험군을 대상으로 올해 들어 3곳의 보건소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모바일 건강관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 2010년 국내 설립된 '휴레이포지티브(대표 최두아)'의 행보도 주목할 만 하다. 당뇨병을 비롯해 호흡기, 순환기, 피부과 등의 만성질환을 총망라하는 케어 프로토콜을 제공하는 상황인데, 병원 진료 후 가정이나 직장 어디에서나 생체정보 기록 및 식단, 운동, 심신, 복약 등 생활밀착형 관리가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만성질환 관리의 핵심인 생활습관 교정에 초점을 맞추고 생활습관이 기록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의 개발은 물론, 알고리듬을 적용한 소프트웨어와 관리 프로토콜을 연동하는 ICT 기반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다. 이중 당뇨관리용 핵심 플랫폼인 'Health Switch'는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후 당뇨관리에 필수적인 전용 혈당계와 웨어러블 밴드를 통해 걸음 수, 혈당 수치 등이 블루투스나 NFC로 자동 입력돼 환자 스스로 건강추이를 파악할 수 있다. 현재 휴레이포지티브는 강북삼성병원 및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종합병원을 포함해 보험사, 지자체, 건강관리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범위를 확장해가고 있다.
2017-04-21 12:00:40제약·바이오

노인요양병원협회 심화과정 강좌 뜨거운 열기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회장 김덕진)가 매달 주최하는 ‘실무역량 강화 심화과정’ 참여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노인요양병원협회는 최근 10월 강좌 신청 접수를 한 결과 2시간 30분만에 정원인 80명 신청이 마감됐다. 그러자 협회는 강좌 등록을 하지 못한 요양병원 관계자들을 위해 강의 당일 보조의사를 마련, 100여명을 입장하도록 하는 소동을 빚었다. 이번 심화과정은 욕창의 예방과 관리 기법(윤영복 협회 서울시회장), 환자 평가표 작성과 간호기록(박미화 협회 수가연구팀원), 요양병원 심사, 청구 및 환자관리 프로그램 운용 운영요령(김대진 협회 보험이사) 등을 주제로 강의했다. 협회는 이번 심화과정의 참가자 70%가 요양병원 간호사인 점을 감안해 실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 강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강의 평가 설문을 시행한 결과 86.2%가 전체 강의에 도움이 되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덕진 회장은 “요양병원의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서는 종사자들의 교육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노인요양병원협회는 11월 13일 양산부산대병원 모암홀에서 추계 학술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2009-10-23 15:34:09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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